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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TRAVEL

서울여행② - 연남동/연세대/신촌

 

 

서울여행 2편

 


 

경복궁 구경후 5시쯤, 호텔체크인을 하러 갔다. 늦게 체크인했는데도 불구하고 꽤 높은 객실로 배정되었다. 높은 객실일수록 뷰가 좋아서 일찍 가면 높은 객실을 배정해준다고 해서 객실은 포기했었던 상황이었다. 가자마자 샤워를 하고, 짐을 풀었다. 호텔의 아늑함이 너무 좋아서 호텔에서만 있어도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모처럼 온 서울인데 호텔에서만 있을 수는 없고~! 한시간 정도 휴식하고 연남동으로 출발했다.


서울역은 2호선만 다녀도 된다는 말이 있다. 서울역 5분거리 호텔이어서, 서울역-시청-환승 코스를 주로 이용했다. 홍대-이대-신촌이 모두 붙어 있어서 여행하기 정말 편했다. 처음 계획은 연세대 구경후 저녁을 먹고 홍대에 가서 노는 거였으나, 망할 오빠가 배가 너무 고프다고 해서 저녁코스를 먼저 잡았다. 식당이 신촌과 홍대 사이에 있어서 식사후 둘다 보는 것은 불가능.. 어쨌든 밥부터 먹고 생각하기로 하며 홍대입구역에 내려서 베르데로 갔다!

 

 

< 연남동 베르데 >

그릴에 구운 새우 타코 / 까르니따스 프라이즈 / 무알콜 마가리타

 

 

 

멕시칸맛집인 베르데는 연남동 안쪽에 있었는데, 사람이 가득 차 있었다. 타코와 프라이즈, 마가리타를 먹고, 연세대로 향했다. 태풍이 오기 전날이라 밤에도 엄청 더웠다. 아니면, 아래지방부터 시원해진다는데 서울은 윗지방이라 아직 폭염이 끝나지 않았던 걸수도 있다! 20분 정도 걸어서 연세대학교에 도착했다.

 

 

< 연세대학교 정문 >

 

 

 

사실 성적도 안되면서 연세대는 엄청 오고 싶었던 곳이다. 세브란스병원이 보이고, 연세대 백양로로 추정되는 거리를 한참 걸어갔다. 그리고 중앙도서관쪽으로 와서 밤인데도 화려한 건물이 보여서 지하로 내려갔더니, 뮤지컬 공연을 하고 있는 소리가 들렸다. 건물 이름은 연세대 백양누리라고 하고, 공연하는 곳은 금호아트홀연세인것 같다! 백양누리에는 스타벅스도 있었고, 휴식중인 학생들이 보였다. 우리도 마치 연세대학교 학생인 것처럼 앉아서 수다를 떨었다 ㅎㅎ 진짜 연세대학교에서 만난 캠퍼스 커플이면 얼마나 좋았을까,. 여기있는 사람은 전부 연대생이겠지?하는 부러운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ㅠ_ㅠ 고등학교때 공부를 죽어라 열심히 할걸, 죽어도 여고를 갔어야했는데 하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연세대학교 정문을 빠져나와서 신촌역을 조금 구경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갔다. 정말 날씨만 아니었다면 캠퍼스를 더 돌아다닐수 있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우선 덥기도 더웠고, 태풍 때문에 일정을 빡빡하게 짜 버려서, 다리가 너무 아팠다 ㅜㅜ 그래도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캠퍼스였어서 이제 후회는 없을 것 같다~


첫날은 이렇게 인사동-삼청동-경복궁-광화문-연세대-신촌을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