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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정해연 장편소설] 악의(죽은자의 일기) 후기 및 일상일기

 

 

1. 추석연휴에 할머니댁 근처에 있는 설빙에서 초코빙수를 먹었다.

난 별로 안좋아하는데 동생이 좋아해서 주문했다.

의외로 초코라그런지 치즈빙수보다는 잘 넘어갔고, 동생빨로 다먹었다 ㅎㅎ

네모난 화이트초코도 있고 오레오 과자도 있어 맛있다!


요즘나오는 물렁한 츄러스말고, E월드에 파는 츄러스를 좋아하는데 설빙에 판다.

완전 똑같지는 않지만 이월드까지 갈순 없으므로 만족스럽다. 시나몬향이 많이 난다.

 


 


2. 이상하게 그날따라 추천받아 빌린 소설책 3권이 모두 어두운 이야기이다.

김영하-오직두사람 은 장편소설인줄 알았으나 역시나 단편소설이었다.

단편소설은 이해는 빠르나, 갑자기 결론이 나버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하기 어렵다.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는 소설이 어둡고 메세지가 있는것 같아 다시 읽어봐야하나 싶다.



제목만 보고는 죽은사람의 일기내용인줄이었는데 그건아니고,

살인사건 후 진범은 독자에게 공개되고(전지적 작가시점) 형사가 그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이다.


초반부터 든 생각이지만 진부한 이야기이다. 꼭 어디서 본 것 같은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도 가독성이 좋고, 내용이 재밌어서 술술 읽히긴 하는데 형사가 너무 답답하다.
진범인 강호성이 본인에게 미행을 붙이고 전처까지 조사했을거란걸 왜 몰랐을까.


사실 집에도 cctv가 설치되어 있어 가정부가 그걸 알고 강호성에게 정보를 준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나의 판단미스였다. 가정부의 정체는 나름 반전이었다.


결말은 너무나도 열린 결말이다.
1. 진영이는 그래서 해외입양으로 끝인지
2. 그렇게 추악한 일을 저지른 사람이 과연 시장에 당선됐는지

3. 가정부의 복수는 성공했고 형사는 진실을 밝혀냈는지

아무것도 모른다.



내용이 내용인만큼 권선징악의 닫힌 결말이면 좋았을 것 같아 아쉽다.

요즘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 현실반영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형사로는 배우 최재성이 자꾸만 생각났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중에도 악의라고, 미스터리 소설이 있는데 이책도 한번 읽어봐야겠다.

 


 


3. 퇴근후 저녁을 먹고 집근처 공원에 운동을 다녀오면 어느새 평일 하루가 끝난다.

책도 읽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시간과 체력이 따라주질 않는다.

근무시간에 빡세게 일하고 4시에 퇴근하면 좋겠다. 우리나라 근로시간 너무 길다.ㅜㅜ

(급여는 건드리지 말고요..)

 


 


4. 메밀차 녹차 보리차 결명자차 등등 여러차를 마셔봤지만 보이차 만한것이 없다.

종이컵으로 우려낼때 최소 3번이상 재탕이 되서 좋고,

보통 티백이나 허브차를 먹고 나면 목에 갈증이 생기는 것처럼 텁텁한데

보이차는 일반물처럼 그런게 없어서 좋다. 

보이차는 체지방분해, 식욕억제, 내장지방감소, 콜레스테롤 개선과 같이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작두콩차가 시력 개선에 좋다고 하는데, 요것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5. 작은 강아지는 괜찮을줄 알았는데 나에게 살아있는 동물은 크던 작던 너무 무섭다.

고모집에서 아침에 식탁에서 밥먹고있는데 무릎을 누가치는거같아 보니

사촌언니네 고양이가 있어서 식겁했던 기억이 난다. 고양이가 있는지 모르고 갔었다ㅜㅜ


손님방을 썼는데 평소에는 가지도 않던 고양이가, 비어있는 손님방에 자꾸  왔다고......


동물들도 날 싫어해줬으면 좋겠다 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