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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DREAM DAILY

어느 10월 한 주말의 일기





1. 오늘은 중앙도서관에 가기로 했다.

대학교 도서관에 가고 싶었는데 공사중이기도 하고, 모처럼 시내 나가는것도 괜찮아서이다.

모교 도서관은 너무 멀고, 근처 대학 도서관도 어차피 버스를 타야 한다.


도서관 가는길에 사먹었던 마리웨일237 마카롱이다.

서울에서도 봤었는데 프랜차이즈인가보다. 1,000원짜리 마카롱도 있어서 부담이 없다.


오레오마카롱과 산딸기가나슈마카롱이다.

오레오는 과자오레오맛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밋밋했다.

산딸기가나슈는 딸기시럽이 있는거같고 달달했다.


다른곳에파는 일명 뚱카롱도 먹어봤었는데, 아무래도 내 입맛에는 파바 마카롱이 제일이다.

요즘 다른 마카롱은 그냥 작은 빵을 먹는 느낌이다.


파리바게트 마카롱은 작아서 아쉽지만 입에서 녹는 맛이 좋다.

파바도 딸기마카롱이 제일 좋다. 그다음은 바닐라마카롱, 초코마카롱이다!





▲ 보드게임 루미큐브



▲ 보드게임 인생게임



2. 요즘 미스터션샤인이라는 드라마에 푹 빠졌다.

나는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는 파리의 연인, 신사의품격을 제외하고는 다 봤다.

특히 시크릿가든은 몇번이나 다시봤고, 태후는 수험생이었을때 이틀동안 몰아서 봤다.


미스터션샤인은 남자친구에게 계속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한귀로 흘리다가 21회를 우연히 보고 빠져들었다.

그날 이후 1회부터 열심히 정주행 하고 있다. 일주일이면 다 볼 것 같다.

미스터션샤인에 일본어, 영어가 자주 나온다.

원래도 제2외국어를 다시 공부하려고, 그나마 고등학교 때 배워서 친숙했던 일본어를 선택했었다.

그런데 3개국어를 하는 이병헌을 보니(대본이지만), 더욱 동기부여가 되었다.


먼저 "일본어무작정따라하기"로 일본어의 기초를 다지고, JLPT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너무 공부만 하면 재미없으니, 책도 읽기로 했다.

"뉴욕을 알면 영어가 보인다"라는 책은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했는데, 흥미로워보여서 빌렸다. 






3. 공부후 머리를 식힐겸, 동성로 골방에 갔다.

지하에는 만화를 읽을 수 있고, 1층에는 보드게임이 비치되어 있어 자주가는 곳이다.

요즘 들어서 만화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2명이서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은 그리 많지가 않다.

그나마 재미있었던 것은 스플렌더이고, 카드종류 간단한 게임은 다빈치코드, 루미큐브, 할리갈리가 있다.

클루도 셋이서 했을때 정말 재미있었는데, 둘일때는 아직 해보지 않았다.


이번에 발견한 보드게임은 인생게임이다. 부루마블을 하려고 했는데 없어서 찾은 게임.

부루마블은 집짓고 이런 과정들이 귀찮은데, 인생게임은 그런 것은 없다.

다만 빚쟁이가 될 확률이 높다.ㅎㅎ


그리고 재미는 있는데 게임이 빨리 끝나서 우리는 환생제도를 만들어서 한번에 2판을 진행했다.

3번 했는데 3번 다 지고 .. ㅠ_ㅠ ㅋㅋ 돈도없는데 자꾸 아기만 생기고. 레알 인생게임이었다!



4. 도서관가는 주말인가 싶지만 다음날은 구립도서관에 갔다.

시험기간이어서 사람이 많았다. 독서전용좌석이 텅텅 비어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부모님을 위한 컴퓨터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책을 보고 바로 엄마에게 빌려줬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배짱대화법"은 역시나 제목과 다르게 그냥 뻔한 대화법 이야기였다.



역시나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무작정 빌리지말고, 후기를 찾아봐야 하는 것 같다.




5. 2019년은 황금돼지의 해.

우리 가족중에 돼지띠가 유독 많은데, 행복하고 복 많은 일들만 일어나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