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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화리뷰]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기본 정보

- 개봉 : 2006. 10. 25.
- 장르 : 코미디, 드라마
- 국가 : 미국
- 러닝타임 : 109분
-  출연 :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스탠리 투치
- 감독 : 데이빗 프랭클

 

줄거리

원래 꿈이 기자였던 앤드리아는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비서로 입사를 하게 된다. 1년만 버티기로 하지만, 악마 같은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 밑에서 일하다보니 점점 꿈과 멀어지고 남자친구와도 소원해지게 되는데... 

 

리뷰

혼자 주말을 보내게 되었다. 열심히 카공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날이 흐려서 그런지 조용히 영화보기 좋은 분위기였다.
넷플릭스를 켜봤는데 바로 눈에 들어왔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이 영화는 한번 본적이 있는데, 중학교 아니면 고등학교 영어시간었던 것 같다.
당시는 10대였으니 패션이나 명품에 대해 알지 못했고, 그냥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채 봤다.
미란다가 나오는건 기억이 났고, 미란다를 중심으로 봤던 듯 하다.

약 17년 만에 다시 보니 정말 새로웠다.
우선 미란다를 히스테릭한 사람으로 기억을 했었는데 그냥 전형적인 커리어우먼이었고, 영화/드라마를 많이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반전이 있을 것만 같았다.ㅋㅋ 그리고 그냥 패션쇼 구경을 했었다면, 주인공들이 입고 있는 옷들은 어떤 브랜드일까..생각하며 보게 되었다. 특히 요즘들어 명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명품 얘기가 나오면 더 흥미를 가지고 봤다. 

너무나 일을 사랑하는 편집장의 비서로 일하다보니, 앤드리아도 일에 집중하게 되고 남자친구 등 본인 삶에 소원해지게 된다. 너무나 당연한데.......서운해하는 남자친구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마침 보고 있는 미드 '에밀리 인 파리'에도 좀 비슷한 내용이 있다. 둘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영화, 드라마인데...이렇다고? 심지어 에밀리는 20년에 나온 드라마인데!
국적/남녀 불문하고 연애와 일을 동시에 하는건 여전히 어려운 걸까? 
그리고 애인있는데 들이대는 남자들은 역시나 안봐도 뻔하다 ㅋㅋㅋ서양이 더 심한것 같다.

결국 앤드리아는 미란다와 닮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런웨이를 퇴사한다.
온갖 명품들도 다 상사에게 줘 버리고. 
사실 퇴사할 수 있었던 기회가 한 번 있었지만, 그때는 아쉬움이 있기도 하고 일이 잘 해결되어 돌아갔었다.
퇴사후, 본인의 원래 꿈인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언론사에 면접을 보러 가는 앤드리아.
그녀를 위해 미란다는 멋진 추천서를 써주게 된다. 물론 이것도 고분고분하지만은 않다ㅋㅋㅋㅋ
정말 츤데레 미란다...♥


과연 나였다면, 런웨이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내 꿈을 찾아갔을까? 우선 행동이 느리고 임기응변에 약한 나는 미란다에게 뽑혔을 것 같지도 않지만, 내 꿈도 중요하지만 급여와 워라밸을 함께 비교해보고 결정할 것 같다.